다음달부터 주의력 결핍이나 과다행동장애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콘서타 OROS서방정이나 메타데이트서방캅셀을 투입할 경우 6-12세까지만 보험을 적용해오던 것을 확대, 18세까지 보험혜택이 주어진다. 보건복지부는 19일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14개 항목에 대해 보험을 신규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의 치료를 위해 최장 8주간 보험이 인정돼온 오메프라졸 계열 의약품에 대해서도 환자의 증상 등에 따라 보험을 무제한 적용키로 했고,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손상 환자 치료제인 비쥬다인주를 지금까지는 50세 이상인 경우에 한해 보험이 인정됐으나 이를 20세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또 만성 C형 간염환자에게 사용되는 페가시스 주사제와 페그인트론 주사제, 파킨슨환자의 운동기능장애 치료 등에 투입되는 씨랜스정, 미라펙스정, 리큅정에 대해서도 보험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잇몸 염증에 의한 치아 조직 파괴 등에 사용되는 치과용 연고인 미노클린, 페리오클린 등을 포함해 최근 식약청으로부터 허가받은 228개 약품에 대해서도 보험을 인정해 주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