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대회 월드사이버게임(WCG) 주관사인 ICM은 올해 WCG 대회를 오는 11월 16일부터 5일간 싱가포르의 선텍 싱가포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필 잇, 플레이 잇, 인조이 잇(Feel IT, Play IT, Enjoy IT)'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대회 사상 최초로 모바일 게임 존(Mobile Game Zone)을 마련해 모바일 게임 토너먼트를 벌이게 된다. 이번 모바일 게임 대회는 WCG의 모바일 게임 협력사인 인디아게임즈와 공동으로 진행되며 WCG는 앞으로 PCㆍ게임기에 머물렀던 대회 영역을 모바일ㆍ온라인 게임 영역으로 넓힐 방침이다. WCG는 대회 선수촌으로 360개 객실 규모에 수영장ㆍ볼링장ㆍ공연시설 등을 갖춘 싱가포르 최대의 리조트인 코스타 샌즈 리조트(Costa Sands Resort)의 전체 시설을 사용할 계획이다. WCG 2005를 후원하는 싱가포르 경제개발청의 테오 밍 키안(Teo Ming Kian) 청장은 "세계 최대의 게임축제를 싱가포르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며 WCG 2005가 싱가포르 게임산업의 발전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섯번째로 열리는 올해 WCG 2005에서는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카운터 스트라이크: 소스' 등 총 8개 종목에서 전 세계 게이머들이 기량을 겨루게 되며 게임대회 외에도 IT(정보기술)ㆍ게임산업 관련 전시행사 등 다양한 행사가 함께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