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니슬라브 그로스 체코 총리는 9일 자신의 호화 아파트 구입 과정으로 야기된 정치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 그로스 총리는 그러나 사임 시기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그로스 총리는 자신의 후임이 될 사회민주당(CSSD)의 대표로 유럽연합(EU) 주재얀 코호우트 체코 대사를 지명했다. 체코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치인 중 한명인 그로스 총리는 지난해 7월 유럽의회선거에서 저조한 득표로 사회민주당 내각이 붕괴하자 블라디미르 스피들라 전 총리의 뒤를 이어 후임 총리가 됐었다. (프라하 A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