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이 부시보다 민주주의에 더 도움된다" 0...슬로바키아인들은 오는 24일 자국에서 정상회담을 할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민주주의의 보증인'이라고 생각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슬로바키아 일간 `스메'가 조사 기관 마르칸트에 의뢰, 16∼17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을 민주주의를 보증하는 인물로 여긴다는 응답자는 43%였으나 부시 대통령이 그렇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35.9%였다. 또 슬로바키아군의 이라크 주둔에 찬성하는 응답자는 25.8%에 불과했다. 슬로바키아는 이라크에 100명 이상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 (브라티슬라바 AP=연합뉴스) = 부시 "벨기에 총리는 정치를 잘한다" 0...부시 대통령은 정치를 사이클링에 비유한 바 있는 기 베르호프스타트 벨기에 총리를 `훌륭한 사이클리스트'라고 말했다. 베르호프스타트 총리는 지난해 7월 정치인은 사이클링에서 품성과 용기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에 빗대 베르호프스타트 총리가 훌륭한 사이클리스트라면서 "나는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브뤼셀 AP=연합뉴스) = 국제앰네스티 "유럽 정상들은 부시에 인권 경고하라" 0...국제앰네스티(AI)는 21일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는 유럽 각국 지도자들이 부시 대통령에게 테러와의 전쟁에서 인권을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각인시켜야한다고 유럽연합(EU)에 촉구했다. AI는 EU의 순번 의장국인 룩셈부르크에 편지를 보내 미국의 정책이 우방들을 부끄럽게 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의 정부에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AI는 그러나 EU가 이에 대해 침묵을 지켜 왔다며 이번에 부시 대통령과 회담할 유럽 정상들이 미국의 대(對)테러전에서 일어난 인권 침해 문제를 제대로 감시하지못한 국제사회의 책임에 대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브뤼셀 AFP=연합뉴스) = 슈뢰더 "독일과 미국 공통기반 필요하다" 0... 게르하르트 슈뢰더 총리는 독일과 미국은 `공통 기반(common ground)'을 가지고 이라크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는 알게마이네 차이퉁 마인츠 인터뷰에서 "유럽, 특히 독일은 미국과의 공통 기반이 필요하다고 확신한다"며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양국 간 이견들이"극복돼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독일이 이라크에 파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부시 대통령이 독일의 이 같은 입장을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뢰더 총리는 또 부시 대통령과 회담에서 유럽과 미국 간 교류와 환경보호에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를린 로이터=연합뉴스) = "부시ㆍ시라크 만찬은 양국 관계 상징" 0...부시 대통령은 21일 벨기에 주재 미국 대사관저 만찬에 자크 시라크 프랑스대통령을 초대했다. 만찬 전 부시 대통령은 시라크 대통령을 텍사스 목장으로 초대할 만큼 양국 관계가 발전했는지 묻는 프랑스 기자들에게 "나는 좋은 카우보이를 찾고 있다"는 농담으로 답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양국간 관계는 "지난 200년간 훌륭했으나 항상 모든 일에 동의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에 대해 가장 큰 반대 목소리를 냈던 시라크 대통령을 먼저 만찬에 초청한 것은 유럽과의 관계를 안정시키려는 부시 대통령의 방문 목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부시 대통령과 시라크 대통령은 지난해 6월 조지아주 시 아일랜드에서 열린 선진 8개국(G8) 정상회담 때 함께 식사를 한 바 있다. 이들은 상대국의 음식에 대해의견을 나눴고 시라크 대통령은 치즈버거를 비롯한 미국 요리를 극찬했다. 시라크 대통령은 또 9.11 테러 이후 부시 대통령과 회담한 첫 외국 정상으로 "나는 미국의 대통령에 대해 화가 난 적이 결코 없었다"고 여러번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뤼셀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