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남부 주인 크로노베리의 감옥에서 10대 범죄자가 쌍둥이 형제의 옷으로 바꿔 입고 탈옥에 성공했다고 감옥 관리들이 21일 밝혔다. 이들은 18세로 그중 한 명이 폭력과 절도로 10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으며 최근 감옥에서 두 사람만 함께 있는 기회를 이용해 수감자가 다른 형제의 옷을바꿔 입고 탈옥했다. 감옥에 남아 있던 나머지 한 명은 간수들에게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했고지문 감식 결과 죄수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인인 형제를 도운 혐의를 받을 수도 있으나 현재는 풀려나 있는 상태이다. 크로노베리 감옥 라스-아케 페터슨 소장은 "우리가 너무 단순하게 속아넘어 갔다. 그들은 바로 현재 어디에서 한바탕 크게 웃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톡홈름 로이터=연합뉴스) sm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