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는 2004년 아테네 하계 올림픽의 안전개최를 위해 개최국인 그리스에 정밀 군사 장비들을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미국의 국제뉴스 전문사이트인 `월드트리뷴닷컴'이 29일 보도했다. 나토는 성명에서 공중감시를 위해 조기경보통제기(AWACS)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한 관리는 앞서 3대가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토는 또 해양감시를 위해 그리스에 함정들을 보낼 예정인데 이 함정들은 지중해상에서 알 카에다와 관련 테러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감시활동을 펴는 나토의 선단에 편입된다. 나토는 아울러 체코에 주둔하는 회원국들의 화생방 부대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스는 앞서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아테네에서 이어지는 하계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의 안전 개최를 위해 나토에 안전대책 지원을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b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