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민 및 이슬람 성지에 대한 연합군의 계속되는공격에 항의하는 성난 이란 군중들이 21일 테헤란 주재 영국대사관 주변에서 이틀만에 격렬한 시위를 다시 벌였다. 이들은 이날 대사관 주변에서 "영국에 죽음을", "미국에 죽음을" 등의 과격 구호를 외치면서 영국 대사관 폐쇄 및 대사 추방 등을 요구했다. 목격자들은 일부 군중이 대사관을 향해 화염병을 던졌고, 결국 경찰이 강제해산작전에 나섰다고 전했다. 테헤란주재 영국대사관 주변에서는 지난 19일에도 화염병이 등장한 격렬한 반미(反美), 반영(反英) 시위가 벌어졌으며 대사관측은 안전에 대한 우려로 영사부를 잠정 폐쇄했다. (테헤란 dpa=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