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부부는 이달 말 예정된 쌍둥이 딸의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6일 밝혔다. 로라 부시 공보 담당 고든 존드로 대변인은 "현재로서는 두 딸의 졸업식 참석 계획이 없다"며 "대통령 부부는 (행사의) 초점이 학생에게 맞춰져야지 금속탐지기를 통과하기 위한 행렬이 얼마나 긴 지에 맞춰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시 부부의 쌍둥이 딸 가운데 영문학을 전공한 제나는 오는 22일 오스틴 소재텍사스대학을 졸업하고 인문학을 전공한 바버라는 24일 예일대학에서 학부 졸업식을 갖는다. 한편 로라 부시는 지난 2월 CNN과 인터뷰에서 성년이 될 두 쌍둥이 딸이 아버지의 대통령선거운동을 도울 것이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와 관련, 존드로 대변인은 이날 두 딸의 선거운동 지원 여부는 전적으로 이들이 결정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뉴헤이븐 A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