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역은 시청, 시청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왼쪽입니다" 지하철 안내방송이 휴대전화 벨소리로 등장했다. 서울시지하철공사는 모바일서비스 업체 ㈜퓨처텔과 음원사용계약을 체결, 이달부터 지하철 1∼4호선의 안내방송을 휴대전화 벨소리로 제공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40화음 또는 64화음 기능이 있는 단말기만 사용이 가능하며, 각 이동통신회사가제공하는 유선 또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접속해 내려받기하면 된다. 원하는 역의 안내방송은 선택할 수 있다. 지하철공사 관계자는 "보다 친근한 지하철 이미지를 제공하기 위해 이같은 서비스를 마련했다"면서 "휴대전화 벨소리를 진짜 안내방송으로 오인해 다른 승객들이잘못 내리지 않도록 전동차내에서는 진동으로 바꿔줄 것"을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