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upia@unitel.co.kr 국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가 1천만명을 돌파했다. 전체 인구의 60% 정도가 인터넷을 활용하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인터넷에 기반을 둔 e-러닝(Learning) 시장의 확대 가능성이 활짝 열린 것이다. e-러닝은 1990년대 후반 IT기술의 폭발적인 발달과 인터넷 활용의 급증에 힘입어 발전하기 시작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광케이블을 기반으로 한 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해 교육훈련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학습과정의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각급 학교에 인터넷을 연결시키는 정보화 사업이나 사이버대학교의 개교,자격증 시장이나 어학교육 시장에서의 학습사이트 증가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기업은 조직 구성원들의 효과적인 교육훈련을 위해 온라인 교육사이트를 개설하고 관련 기관과의 전략적인 제휴를 꾀하고 있다. 정부 부처에서도 e-러닝을 통해 공무원 교육을 실시해 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나가고 있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은 이미 직원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면서 방법론으로 온라인 교육 즉,e-러닝을 선택하고 있다. 이들은 전체 교육 예산의 25% 정도를 사이버 교육에 할애하고 있다. e-러닝의 사내교육 활용은 인터넷 산업에 새로운 활로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 e-러닝 시장은 인터넷 사용인구의 급속한 확산을 배경으로 3∼4년 전부터 웹기반 직업교육훈련으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점차 산업적 기반을 갖추며 일반서비스 분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e-러닝은 1999년 시작된 노동부의 인터넷 통신훈련과 2001년 교육부의 사이버대학 개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인터넷 활용정책에 힘입어 최근 사용자가 급팽창하고 있다. 또 초·중·고등학교에서는 지난해 말까지 학내망 구축을 완료,공교육에도 e-러닝이 진입하게 될 전망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따르면 노동교육시장의 경우,노동부의 고용보험 환급제도가 적용되는 통신훈련원 숫자가 2000년 15만명,2001년 34만명,2003년 37만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통신훈련은 인터넷 교육이 대부분으로,올해에만 전국에 3백46개 기관의 7천7백69개 과정이 노동부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같은 수요 확산으로 온라인 수능 및 직무교육 전문업체들이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며,코스닥 입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그 중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곳이 바로 사이버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