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 동해에서 침몰한 한국 화물선`아시안 노블'호(號) 선원 19명이 24일 건강한 모습으로 송환을 기다리고 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1명 등 아시안 노블호 선원 19명은 구조 선박인 러시아유조선 `파르티잔스크'호(號)에 승선한 채 나홋카항 근처에서 귀환 절차를 밟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들의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필리핀인 선원 1명은구조 과정에서 숨졌다. 아시안 노블호는 지난 22일 1만2천t의 석탄을 싣고 연해주 보스토치늬 항구를출발, 일본으로 가던 중 하루 뒤인 23일 나홋카항 앞 90마일 해상에서 폭풍을 만나침몰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