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17670]은 10일 중국내 CDMA 자동로밍서비스 지역을 이날부터 백두산을 포함, 하얼빈(哈爾濱)과 옌지(延吉) 등 82개 도시와 주변지역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또 미국에서도 워싱턴DC, 뉴욕, LA, 시카고 등 기존에 자동로밍 서비스를 하던 80개 도시에다 세인트루이스, 워털루, 애버딘, 스프링필드 등 555개 도시를 새로 추가했다. 이번 로밍지역 확대로 중국의 자동로밍 서비스 지역은 기존의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80개 도시에서 모두 162개 도시로 늘어났다. 특히 옌볜(延邊) 조선족자치주 주정부 소재지인 옌지로부터 백두산 입구에 이르는 도로 주변지역과 백두산 정상에서도 자신의 단말기와 번호를 그대로 사용해 통화하는 것이 가능해져 백두산을 찾는 한국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미국.중국.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홍콩.괌.태국.사이판 등 세계10개국에서 자동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