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부산 등 남부지방 항공편이 잇따라 결항돼 귀경길에 올랐던 관광객1천500여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 제주공항지점은 김해공항의 악천후로 인해 이날 낮 12시 5분 출발예정이던 부산행 1008편을 결항시킨데 이어 오후 7시 30분까지 왕복 9편의 항공편을 결항처리했다. 또 목포, 여수, 대구공항의 기상악화로 이들 노선의 항공편 왕복 6편을 결항시켰다. 아시아나항공 제주공항지점도 이날 오후 2시 35분 제주공항을 출발해 부산으로향하던 8112편을 김포로 회항시킨데 이어 현재까지 부산노선 항공편 왕복 5편을 결항시켰다. 연결편 관계로 양 항공사의 서울노선 항공편도 2편이나 결항돼 귀경하려던 관광객 1천500여명이 김포 등 다른 노선을 이용해 돌아가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