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 연합군의 이라크 침공 8일째인 27일 각종자료를 종합한 양측의 인명피해 규모는 다음과 같다. 연합군과 이라크 당국 모두 각자에 유리한 전황만 일방적으로 발표할 뿐이어서 보도내용이나 자료에 대한 확인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라크 피해 이라크 관영언론과 군당국에 따르면 개전 이후 지금까지 민간인 132명이 사망하고 537명이 부상했다. 이라크군 사망자는 7명. 이밖에 이라크 거주 시리아인 7명과 요르단인 4명이 이라크 북부에 대한 미.영군의 폭격으로 숨졌다. 바그다드소재 병원 소식통들은 입원치료중인 부상자가 1천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라크 당국은 최근 나사이프 전투에서 이라크군이 미.영 연합군 25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영 연합군 피해 미군당국은 이번 작전에서 헬기 사고로 5명, 동료군인에 대한 수류탄 투척사건으로 1명, 교통사고 2명, 총기 오발사로 1명 등 모두 11명이 사망했다고 발표. 영국군은 헬기사고로 14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이라크군과의 교전에서 2명이숨지고, 아군의 오판으로 항공기 승무원 2명과 탱크요원 2명 등 모두 20명이 희생됐다고 밝혔다. 쿠르드족 피해 쿠르드족 관계자들은 이라크 북부지역 쿠르드족 캠프에 대한 미군 폭격기의 오폭으로 약 6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기타 이라크전 종군기자로 활동하던 호주 사진기자 1명과 영국 TV방송기자 1명 등 언론인 2명이 살해됐으며, 이라크 남부 움 카스르에서 다른 기자 2명이 실종됐다. (니코시아 AFP=연합뉴스) bigpen@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