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0일 베트남 산업은행과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정건용(鄭健溶) 산업은행 총재는 이날 베트남 산업은행 회의실에서 베트남 산업은행 팜후이훙행장과 만나 양은행간 정보 및 인력교류와 업무협력을 위한 협정서에서명했다. 정 총재는 이 자리에서 "은행의 국제화 계획에 따라 최근 급속한 발전을 지속하고 있는 베트남을 동남아 진출의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히고 "특히 베트남의사회간접자본과 정보통신산업 등의 투자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해말 호치민시에 주재원을 파견했으며 베트남 산업은행 직원들의 교육을 위해 매년 약간명의 인원을 한국에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총재는 필리핀을 방문, 필리핀개발은행과 업무협력협정을 체결한뒤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kh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