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애니메이션도 다운로드없이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엔젠테크놀러지(대표 박기현)는 3차원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시스템인 "애니캐스트"를 개발,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나섰다고 29일 밝혔다. 애니캐스트는 인터넷을 통해 모션데이터와 음악데이터를 스트리밍 받아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형상데이터를 조합해 실시간으로 재현,사용자가 직접 3차원 애니메이션의 동작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회사측은 다운로드를 받아야 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용량이 크게 줄어들어 개인휴대단말기(PDA) 등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시청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엔젠테크놀러지는 네띠앙 아이러브스쿨 신비로 등 16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본격적인 유료서비스에 들어갔고 연말까지 30개 포털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터보테크에서 2000년 분사한 엔젠테크놀러지는 지난해 정보통신부 선도기반 기술과제 사업자에 선정돼 2005년까지 4년간 45억원을 지원받아 40여개의 3차원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모듈을 개발중이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