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미디어(대표 최송목)가 운영하는 온라인 학원사업이 서비스를 시작한지 9개월 만에 35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교육미디어는 작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케이스e학원(www.e-case.co.kr)' 수강생 수가 올 1.4분기 4천4백30명에서 2.4분기 1만5천4백62명, 3.4분기 2만5천4백8명으로 급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각각 2백49%,64%로 평균 1백56%의 증가율을 보였다. '케이스e학원'은 서울 목동 C학원, 노량진 H학원 등 서울시내 유명 학원강사들의 학원 강의를 온라인상으로 중계하는 교육 서비스다. 현재 40여개 강좌가 진행중이며 월 수강료는 6만∼12만원선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서울시내 유명 강사의 강의를 어디에서나 골라 들을 수 있다는 게 인기의 비결인 것 같다"며 "연말까지 5만6천여명의 회원을 모집해 올해 케이스e학원에서만 매출액 86억원에 당기순이익 10억원을 거둔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96년 설립한 한국교육미디어는 '케이스' '노스트라다무스' 등 고교생 대상 학습지를 발행하는 회사다. 지난해 3백31억원의 매출액에 3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