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과 승무원 17명을 태운 러시아 안토노프(An)-28 여객기가 29일 극동 하바로프스크주(州) 지역에서 실종됐다고 비상대책부가 밝혔다. 이날 오전 하바로프스크를 떠나 북쪽으로 830㎞ 떨어진 오흐츠크해(海) 연안 아얀 마을로 가던 사고기는 아얀 공항 도착을 12분 앞두고 관제탑과 연락이 끊겼다고비상대책부는 말했다. 사고기에는 승객 14명과 승무원 3명 등 17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비상대책부는 밀(Mi)-8 헬기와 또다른 An-28기(機) 등 항공기 2대를 동원, 아얀인근 지역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사고기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이봉준 특파원 joon@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