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포승국가산업단지 일부와 현곡지방산업단지에 30만평 규모의 외국인 전용 임대단지가 조성된다. 경기도는 외국인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조성했던 평택 어연.한산 지방산업단지내 12만여평의 임대단지가 외국인 기업의 임대신청으로 모두 소진됨에 따라 1천1백55억원을 들여 임대단지 추가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조성되는 임대단지는 포승산업단지에 8만평, 현곡산업단지에 22만평이 각각 건설된다. 포승산업단지내 임대단지는 올 연말부터 오는 2004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외국인 투자기업에 공급되며 경기지방공사가 조성중인 현곡단지내 임대단지는 2004년 7월부터 2007년 말까지 임대된다. 경기도는 임대단지가 추가로 조성되면 연간 5만평에 달하는 외국기업의 공장부지 수요를 대부분 흡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99년부터 평택 어연.한산.추팔 등 공단 세곳에 모두 12만5천여평의 외국인 임대지구를 조성한 뒤 32개 외국인 회사에 임대해, 2억7백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