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경찰당국은 테러범들이 스위스내에서 국제테러 행위를 준비, 모의하는 사례가 상당수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스위스 경찰청의 분석.예방 담당 책임자인 우르스 폰 다에니켄 국장은 이날 일간 존탁스블리크와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들 가운데 스위스에서 준비.조직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다에니켄 국장은 현재 스위스 영토내에서 테러 기지가 가동되고 있다는 증거는없다고 말했으나 "스위스내에서 테러조직들과의 국제적 접촉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몇몇 사례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같은 정황이 스위스 자체가 테러공격의 주요 표적임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베른 AFP=연합뉴스) s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