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네팔 정부군의 대대적인 공격을 받은마오쩌둥(毛澤東)주의 반군이 7일 밤사이 정부군 기지를 역습, 140명의 정부군을 사살했다고 관리들이 8일 밝혔다. 반군은 전날 자정 직전 자신들의 거점인 롤파 지역내 가마에 있는 정부군-경찰합동기지를 기습공격했다고 관리들은 말했다. 반군은 또 이날 오전 카트만두 북동쪽 390㎞ 지점 산쿠와 사바 지역의 정부군기지를 공격해 반군 28명, 정부군 4명이 각각 숨졌다고 정부측 소식통이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군은 지난 2일부터 6일 연속으로 대규모 훈련캠프가 있는 반군거점지인 롤파 지역을 대대적으로 공격해 반군 600여명이 사망했다. 한편 미국을 방문중인 셰르 바하두르 두에바 네팔 총리는 7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부시 대통령이 테러리즘을 척결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적극 지원키로 했으며 여러 방법으로 우리를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부시 행정부는 반군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네팔 정부군을 돕기 위해 2천만 달러를 지원해줄 것을 의회에 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 북부 비하르주(州)에서도 마오쩌둥주의 반군으로 추정되는 병력들이 천민 계급 출신의 민간인 5명을 사살했다고 인도 PTI 통신이 8일 보도했다. (카트만두.워싱턴 AFP.dpa=연합뉴스) kim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