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승현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20일 김재환(57) 전 MCI코리아 회장에게서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 김방림 의원에 대해 내주중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검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재작년 10-11월 김재환씨로부터 국회 의원회관 등지에서 5천만원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한 뒤 대가성 있는 금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김 의원측은 소환일정을 연기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재환씨가 불구속 수사 알선 대가로 진씨로부터 30억원을 받기로 하고,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컨소시엄 업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등의 청탁과함께 정현준 한국디지탈라인(KDL) 사장에게서 5억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이날 구속기소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