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섹스 종사자 가운데 3분의 1이 어린이들인 것으로 유엔아동기금(UNICEF)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UNICEF 보고서 `위기의 어린이들, 동아시아 태평양 성착취와 매매로부터 어린이들 구하기' 제하의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중국의 윈난(雲南)과 광시(廣西)의 섹스 종사자 가운데 30-35%가 12-17세 어린이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는 또 인도네시아의 등록 섹스 종사자 7만1천명 가운데 60% 가까이가15-20세의 어린 연령층이며 태국에서는 수만명의 어린이들이 매춘에 관계돼 있다고밝혔다. 이 보고서는 "가난과 문맹, 에이즈 확산, 마약복용으로 인해 어린이 매춘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방콕=연합뉴스) 김성겸특파원 sungkyu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