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정권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할 것으로 보인다. 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탈레반 정권은 정부로서의 역할이 위태로운 상황"이라며 "현재 탈레반을 인정하는 나라는 두 나라밖에 없으며 이들 또한 탈레반과의 관계를 곧 단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파월 장관은 그러나 파키스탄과 사우디가 탈레반과 관계를 끊을 것으로 보이냐는 직접적인 질문에는 "두 나라가 어떻게 할 것인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미국에서 발생한 대형 테러 이전에는 파키스탄과 사우디,그리고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등 3개국 만이 탈레반 정권을 인정하고 있었으며 UAE는 지난주 탈레반과 외교관계를 단절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