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집값이 급등추세를 보이자 한동안 사라졌던 미등기전매가 다시 등장했다. 미등기전매 자체가 불법인데다 집값 거품을 만드는 요인중 하나여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8일 일선 부동산 중개업체들에 따르면 강남구 송파구 등 최근 집값이 급등한 일부지역에서 미등기전매가 은밀하게 행해지고 있다. 미등기전매란 부동산을 샀지만 소유권이전등기를 하지 않아 등기부상으론 원주인의 소유로 유지하고 있다가 다른 사람에게 팔아버리는 수법이다. 이렇게 하면 등기부 상에선 자신은 부동산을 사고 팔지 않았으므로 취득세 등록세 양도소득세 등 각종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고 전매차익도 누리게 된다. 미등기전매의 대상은 주로 재건축 등을 재료로 집값이 단기급등하고 있는 아파트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