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기 신도시 본청약이 본격 시작됐으나 ‘첫 주자’인 인천계양 A3블록의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등 공사비 상승 여파로 3년 새 분양가가 5000만원 넘게 뛴 여파로 풀이된다. 다른 공공분양 단지에서도 추정 분양가 대비 최종 가격이 1억원 가까이 오르는 사례가 줄을 이을 것으로 전망된다.전문가들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주택 특성상 여전히 가격 매력이 있다”고 설명한다.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서울 동작구와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등 수도권 선호 입지에서도 이달 공공주택 공급이 예정돼 있어 눈여겨봐야 한다는 조언이다.인천계양, 흥행 실패했지만…13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3기 신도시 분양의 스타트를 끊은 인천계양 A3블록의 본청약 경쟁률은 3.14 대 1에 그쳤다. 총 229가구를 모집했는데 721명만 신청했다. 2021년 7월 사전청약 당시 평균 경쟁률(12.8 대 1)과 비교하면 인기가 뚝 떨어진 셈이다. 사전청약 당첨자 236명 중 106명(44.9%)이 지위를 포기하는 굴욕도 맛봤다. 업계는 이 단지의 분양가가 3억3980만원(전용면적 55㎡ 기준)에서 3억9722만원으로 5742만원(16.9%) 
배우 송일국이 거주하는 아파트가 재건축이 확정되면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흑석동 명수대현대아파트는 국민 평형으로 불리는 86.62㎡(전용 70.2㎡, 9층)가 지난달 15억9000만원에 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해 5월 13억원(6층)에 계약이 체결된 것을 고려하면 4개월 만에 3억원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해당 면적은 6월에도 13억4000만원(12층)에 매매됐다.130㎡(전용 124.95, 8층)도 지난 8월 22억7500만원에 계약이 체결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해당 면적은 올해 2월 17억5000만원(12층)에 팔렸다. 지난해 4월에는 저층 기준 14억7000만원(3층)에도 매매됐다.이러한 가격 상승은 재건축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30㎡에 깔끔하게 리모델링이 된 집의 경우 24억원에도 매물이 나와 있다.명수대현대아파트는 지난달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됐다. 8개동 총 660가구 규모로 1988년 8월 준공됐다. 지난해 9월 나란히 위치한 한강현대와 같은 시기에 예비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정밀안전진단 절차를 밟아온 결과 12개월 만에 재건축을 확정했다. 명수대(明水臺)는 '맑은 한강 물이 흐르는 경치 좋은 곳'이라는 뜻이다. 한강과 붙어 있어 '영구 한강뷰 단지'로도 불린다.지하철 9호선 흑석역과 3분 거리 초역세권 위치에 흑석초등학교가 단지 옆에 있는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다.최근에는 배우 송일국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세계불꽃축제 우리 집 옥상에서"라며 "1년에 한번 강변사는 호사"라는 설명과 함께 세쌍둥이 아들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주목받았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서울 서초·강남구와 가까워 ‘준강남’이라는 별명이 붙은 경기 과천시 부동산이 꿈틀거리고 있다. 최근 과천 역대 최고가인 3.3㎡당 6275만원에 공급된 별양동 ‘프레스티어 자이’ 1순위 청약에 1만여 명이 몰렸다. 과천 곳곳에서 신고가 거래도 나타나고 있다. 새 아파트 공급과 재건축 호재 등으로 과천이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과천시 원문동 ‘과천 위버필드’ 전용면적 99㎡는 지난달 12일 23억7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지난해 9월 직전 최고가(23억6000만원)를 1000만원 웃돌며 신고가를 썼다. 올 8월에는 중앙동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85㎡가 22억9000만원에 거래돼 같은 면적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올해 과천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서울을 뛰어넘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하는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과천 집값은 올해 들어 지난 7일까지 누적 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서울 전체 상승률(3.89%)보다 1.11%포인트 높다.과천 아파트는 분양 시장에서도 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1순위 청약에 나선 ‘프레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