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의 외벽을 보호하고 장식효과를 내는 외장재는 절곡성형 과정에서
모서리 부분이 매끄럽게 처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외산업이 선보인 발명기술은 이러한 미처리 부분을 하나의 성형장치로
라운딩 처리할 수 있는 것이다.

용접공정이 사라져 열로 인한 강판 변형이 없고 품질도 높아졌다.

공정 자체도 줄어들어 원가는 낮아지고 생산성은 올라간다.

박철환(43) 사장은 "최근 중국과 수출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도
꾀하고 있다"며 "선진국과 경쟁하기 위해 매년 매출액의 3~5%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지난 93년 내외산업을 창업한 이래 건축용 외장재 분야에 개발력
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패널 박사"로 불릴 만큼 30여건에 육박하는 특허 출원 가운데 건축
패널이 대부분이다.

97년 동상(건축 외장재의 돌출모양 성형장치), 지난해 은상(건축 외장재의
성형방법)을 받은데 이어 올해 금상을 수상, 특허기술대전에서 3년 연속
입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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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욱진 기자 ventur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