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설립일 : 1979년3월12일
<> 코스닥등록일 : 1997년 5월 2일
<> 대표이사 : 송삼재(48.한국방송통신대학 경영학과)
<> 결산기 : 12월
<> 종업원수 : 264명
<> 주요주주 : 김지희 24.38%, 노바통신기기 20.01%, 서울이동통신 9.51%
<> 매출구성 : 무선호출기 40%, 시스템 20%, 플라스틱 사출 20%, 광부품 10%
OEM 10%
<> 주거래은행 : 기업은행(테헤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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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일전자통신(대표 송삼재)은 무선호출기 통신시스템 등 유무선 통신기기
전문 제조업체.

지난 79년 두일화학공업으로 시작해 정보통신업체로 변신했다.

최근엔 양방향 무선호출기(IMS)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 한국통신의 SLMOS(가입자선로 집중운영보전시스템)와 ELITE(전원집중감시
시스템) 등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제작 설치하는 전문통신회사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SLMOS는 오늘의 두일전자통신을 있게 한 효자품목.

전화국의 가입자선로를 자동 검사해 고장이 있는지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한국통신에 공급되고 있다.

지난 87년 개발된 후 10년간 이 회사 매출의 70~80%를 차지했다.

실제로 연 20억~30억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의 매출을 단번에 1백20억원으로
끌어올린 주역은 SLMOS였다.

무선호출기 부문에선 전체적인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

작년과 올해 생쥐와 너구리 등 동물모양의 캐릭터 삐삐를 시장에 내놓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지금도 매출의 상당부분을 무선호출기에서 거둔다.

두일전자통신은 지난 92년 수도권지역 무선호출사업자인 서울이동통신의
모기업으로 무선호출기 시장에 참여했었다.

두일전자통신은 지난해 내수불황과 시티폰 사업의 실패로 2백99억원 매출에
1백57억원의 순손실을 내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그러나 과감한 구조조정과 원가절감을 통해 금년엔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을 4백억원으로 끌어올리고 당기순이익도 30억원을
낸다는 목표.

부채비율도 현재 3백%에서 내년엔 2백%로 낮출 계획이다.

두일전자통신은 또 매년 매출액의 7%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내년엔 매출액 대비 R&D비율을 10%로 끌어올릴 예정이기도 하다.

현재 대표이사인 송삼재(48) 사장은 이 회사에 20년 이상 근무한 전문경영인
이다.

97년부터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송 사장은 IMF한파로 한때 어려움도 겪었지만 재창업한다는 정신으로 다시
뛰자고 직원들을 독려하고 있다.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