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기기 전문생산업체인 동우산업 (대표 장경동)이 외형은 커피포트와
같지만 본체내에 별도의 스테인리스 여과기를 설치해 원두커피를 만들 수
있는 미국식 커피메이커 "커피카페"를 개발, 본격 시판에 나섰다.

이 제품은 기존의 커피메이커가 채택하고 있는 1회성 커피추출과정이
아닌 여과기에 의한 반복순환방식을 채택, 항상 뜨겁고 독특한 커피의
맛과 향을 유지시켜 주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종이필터가 따로 필요없어 간편하고 세척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커피카페는 특히 커피뿐만 아니라 녹차 보리차 결명자차 등 국산차도
함께 끓여 마실 수 있는 점이 장점이다.

장사장은 "이 제품은 원래 수출전략상품으로 이미 수출실적만 3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원두커피를 즐기는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반응이 좋다"며
"이번에 출하한 커피카페는 국내소비자들을 위해 우리 전통차도 끓일 수
있도록 고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의 (032) 816-5030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