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사업을 하려면 어느지역의 어떤 주택을 고르는게 좋을까.

미분양주택을 매입, 임대사업을 할 경우 전용면적 18평이하 주택이 좋다.

취득.등록세가 전액면제되고 양도소득세도 5년임대후 1백% 감면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주택을 매입, 임대하려면 전용 25.7평이하 주택가운데 매매가대비
전세가 비율이 50%이상이고 매매가가 1억원이하인 주택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초기투자부담도 줄일 수 있고 안정적인 임대소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단지규모가 2백가구이상으로 기본적인 임대수요를 확보할 수 있는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조건을 갖춘 유망지역으로는 어떤 곳이 있을까.

서울에서는 임대수요가 풍부하고 교통이 편리한 지하철 역세권지역을
우선 꼽을 수 있다.

특히 노원구와 도봉구의 역세권지역 아파트는 매매가대비 전세가비율이
60%를 넘고 대단지를 이뤄 임대수요가 풍부한 편이다.

상계주공 3단지 13평형의 경우 매매가(5천8백만원)대비 전세가(3천7백
50만원)비율이 64.7%로 가격이나 전세비율면에서 좋은 조건을 보이고 있다.

도봉구에서는 삼익세라믹 16평형의 전세가비율이 76%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창동 주공아파트와 방학동 신동아 아파트도 전세값 비율이 높은
단지로 꼽힌다.

강서구에서는 가양동 도시개발 2,5단지가 전세값비율이 높으며 방화동
도시개발아파트도 지하철5호선이 개통되면서 매매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임대사업용으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구로구 구로동 주공과 한신아파트, 수서동 신동아, 천호동
한신아파트 등도 임대사업하기에 괜찮은 편이다.

수도권에선 안산 수원 고양 부천 안양 등이 임대사업 유망지역으로 꼽힌다.

이들 지역아파트중 인근 아파트보다 시세가 싼 반면 임대가가 높은
아파트를 골라 투자하면 비교적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안산시에선 고잔동 주공 7,8단지를 비롯해 선부동 공작한양과 수정한양,
성포동 현대1차아파트를 꼽을 수 있다.

이들 아파트는 매매가가 싸면서 임대가 비율이 높아 초기투자비용이 적은
편이다.

수원시에선 일월지구 코오롱아파트 미분양 물량을 매입, 임대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하다.

또 정자동 동신아파트도 전세가 비율이 70%이상 돼 임대사업을 하기에
괜찮은 단지로 꼽힌다.

이밖에 고양시 신원당 1,2차 아파트와 부천시 괴안동 삼익세라믹, 역곡동
현대아파트, 안양시 비산동 삼호아파트 등도 값이 싸면서 임대수요가 많아
임대사업 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 유대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