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의 지난해 개인용 컴퓨터 소프트웨어 판매가 94년에 비해
무려 57% 증가한 11억4천만달러에 이르렀다고 한 조사보고서가 8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생산업자협회(SPA)가 작성한 이 보고서는 특히 작년 4.4분기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3억2천6백만달러에 달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그러나 이 지역에서 소프트웨어 판매가 급증하면서
소프트웨어를 무단복제해서 판매하는 해적행위가 커다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일본 소프트웨어 시장의 판매규모가 지난해 7억5천7백만달러로
전년에비해 67% 커졌으며 대만도 7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인도 파키스탄 중국 태국등도 아직까지 규모는 작지만 폭발적인 성장세
를 보였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