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자동차협상타결이후 일본자동차업계의 대미투자가 급격히 증가해
95년말 현재 투자누계액이 총 12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일본경제신문은 일본자동차공업회가 발표한 "글로벌화하는 일본자동차
산업"이란 보고서를 인용, 이같이 전하고 일본자동차업계가 지난해 6월
협상타결이후 미국현지에 완성차생산공장및 부품공장을 증설하고 관련
연구소에 대한 투자를 늘이는 등 현지투자규모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고
말했다.

또 보고서는 일본자동차업체가 미국현지에서 고용한 인원은 총 5만2천명,
판매대리점은 6천6백개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와함께 일본자동차업계의 대미 수출은 지난해에만 17만3천5백대
를 기록해 90년과 비교할때 3배가량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빅3(포드,GM,크라이슬러)"등 미국자동차업계는 작년 자동차협상
타결이후 일본내에 확충한 판매대리점이 30여개에 지나지 않아 일본자동차
업계의 미국내 활동과 대조를 보였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