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박희래 <중국 대련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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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지방의 최대 경제도시이며 "북방의 홍콩"건설을 시야에 두고 있는
대련시.
박희래시장을 단장으로 한 250여명의 대규모 투자사절단이 서울을 방문,
정부및 기업관계자들을 만나고 투자설명회도 갖는다.
유력한 제3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박시장을 만나 대연의 투자환경과
앞으로의 전망을 들어본다.
-대련시의 발전방향은.
"장강삼각주를 중심한 상해가 최대의 경제도시라면 대련은 동북지방 최대의
경제중심지로 동북지역 물동량의 90%가 대련항을 거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련을 현대화 국제화도시로 발전시키면서 20년내에 "북방의 홍콩"
을 건설, 국제교통의 중추 기술선진공업기지 무역 금융 관광 정보의 중심지
로 키워 나갈 것입니다"
-투자에 대한 우대혜택은.
"연해도시가 주고 있는 각종 혜택을 받을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개발지구 또는 보세구에서 자유롭게 투자하고 무역을 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밖에 합작을 통해 백화점 여행사및 은행의 진출이 다른지역에 비해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약 300여개의 한국기업이 대연에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어느
업종의 투자를 더 바라고 있는지.
"한국공업단지개발도 이미 계약되었으며 올해에도 약 300여개기업의 진출이
더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기계 전자 신형건축자재 방직품 야금및 조선분야의 투자를 더욱 환영하며
중소기업에서의 협력도 바라고 있습니다"
-외환은행이 지점을 설치했습니다만 다른 은행에서 지점신청을 한다면.
"몇가지 선결요건이 있지만 쌍방간의 경제교류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허가할 것입니다.
외환은행과는 이미 좋은 협력관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미국 일본 홍콩
네덜란드등에서 많은 은행지점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투자나 무역이 필요한 상사원의 진출에는 자녀교육문제가 따르는데
외국인학교를 세울 계획은.
"일본인학교가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아 이미 인터내셔널스쿨
건설공사에 들어갔으며 내년에 개교할 예정입니다"
-남북한의 경제교류에 대연의 역할이 있다면.
"앞으로 남북한의 경제교류 합작이 이루어지면 대연항의 역할도 더욱
커지리라고 봅니다.
이는 대연이나 남북한이 다같이 황해를 끼고 있는 한 경제권에 있기 때문
입니다"
< 이병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5일자).
대련시.
박희래시장을 단장으로 한 250여명의 대규모 투자사절단이 서울을 방문,
정부및 기업관계자들을 만나고 투자설명회도 갖는다.
유력한 제3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는 박시장을 만나 대연의 투자환경과
앞으로의 전망을 들어본다.
-대련시의 발전방향은.
"장강삼각주를 중심한 상해가 최대의 경제도시라면 대련은 동북지방 최대의
경제중심지로 동북지역 물동량의 90%가 대련항을 거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대련을 현대화 국제화도시로 발전시키면서 20년내에 "북방의 홍콩"
을 건설, 국제교통의 중추 기술선진공업기지 무역 금융 관광 정보의 중심지
로 키워 나갈 것입니다"
-투자에 대한 우대혜택은.
"연해도시가 주고 있는 각종 혜택을 받을수 있습니다.
예를들면 개발지구 또는 보세구에서 자유롭게 투자하고 무역을 할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밖에 합작을 통해 백화점 여행사및 은행의 진출이 다른지역에 비해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약 300여개의 한국기업이 대연에 진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어느
업종의 투자를 더 바라고 있는지.
"한국공업단지개발도 이미 계약되었으며 올해에도 약 300여개기업의 진출이
더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기계 전자 신형건축자재 방직품 야금및 조선분야의 투자를 더욱 환영하며
중소기업에서의 협력도 바라고 있습니다"
-외환은행이 지점을 설치했습니다만 다른 은행에서 지점신청을 한다면.
"몇가지 선결요건이 있지만 쌍방간의 경제교류에 도움을 준다고 판단되면
언제든지 허가할 것입니다.
외환은행과는 이미 좋은 협력관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미국 일본 홍콩
네덜란드등에서 많은 은행지점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투자나 무역이 필요한 상사원의 진출에는 자녀교육문제가 따르는데
외국인학교를 세울 계획은.
"일본인학교가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보아 이미 인터내셔널스쿨
건설공사에 들어갔으며 내년에 개교할 예정입니다"
-남북한의 경제교류에 대연의 역할이 있다면.
"앞으로 남북한의 경제교류 합작이 이루어지면 대연항의 역할도 더욱
커지리라고 봅니다.
이는 대연이나 남북한이 다같이 황해를 끼고 있는 한 경제권에 있기 때문
입니다"
< 이병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