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이봉후특파원 ]일 미쓰이석화와 우부흥산은 대표적인 합성수지의
하나로 자동차부품등에 사용되는 폴리프로필렌(PP)사업부문을 통합키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31일 보도했다.

두 회사는 이를 위해 올 가을 새로운 회사를 설립, PP사업부문의 연구개발
생산및 영업조직을 통합할 계획이다.

출자비율은 50대 50이다.

새 회사는 연간 40만t의 PP생산능력를 갖춰 일본최대 업체인 미쓰비시화학
(42만7천t)에 버금갈 전망이다.

미쓰이와 우부가 PP사업부문을 통합키로한 것은 물류및 개발비용을 절감해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일본에서는 12개 업체가 2천5백억엔규모의 PP시장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이번 통합으로 업체간 제휴움직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연간 21만t의 PP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삼정은 일용품시장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16만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 우부는 자동차범퍼및 내외
장재부문에서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