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신도시로 개발되고 있는 양산물금택지개발지구의 공동주택지
87만7천여평이 내달부터 순차적으로 주택업체에 공급됨에 따라 5만5천
9백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6월부터 오는 96년 상반기까지 일반에
분양된다.

토지개발공사는 27일 경남 양산군 양산읍 동면과 물금면일원에 조성중인
3백6만3천여평 규모의 양산물금지구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내달부터
1단계으로 시범단지 4만평을 포함한 모두 18만5천평을 주택업체를 대상
으로 선분양에 착수하는 한편 오는 6월께 조성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에따라 공동주택지를 분양받는 주택업체들은 토지사용시기가 가능한
오는 6월부터 1만1천7백92가구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까지 모두 5만5천
9백여가구의 아파트를 순차적으로 일반에 공급할 전망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1단계 공동주택지를 분야별로 보면 60 이하가 5만4백95평
(용적률 1백80%)으로 4천1백33가구,60-85 가 8만1천7백63평(" 1백91%)으로
5천2백7가구,85 초과가 5만2천3백88평( " 2백1%)으로 2천4백52가구등이다.

이와함께 토지개발공사는 2단계 37만2천평,3단계 32만평등 나머지 69만평의
공동주택지를 올 3.4분기에 주택업체에 공급할 방침인데 2단계 조성공사는
내년 5월에,3단계 조성공사는 오는 97년 5월께 각각 시작,오는 2000년
11월께 양산물금 신도시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광역개발권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양산물금신도시는 평촌신도시
(1백55만평)의 2배규모로 주거공간이외에 업무.상업.교육.문화시설을 갖춘
자족도시로 개발되는데 단독주택 4천가구,공동주택 5만7천가구등 모두
6만1천가구가 들어서 부산권인구 19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3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