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탁은행 한일은행 상업은행 신한은행 등 4개은행의 신탁계정 변칙
운용 여부에 대한 재무부 은행감독원증권감독원 합동검사가 29일부터 일
제히 시작됐다.

2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이들 4개 은행 신탁계정 검사에는 모두 24명의
검사요원이 동원되고 검사기일은 2주일 정도로 주식투자 등 은행신탁계정
의 자금운용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특히 이번 은행신탁계정에 대한 재무부의 검사는 비록 정기검사 형태를
취하고있지만 증권감독원과 은행감독원의 검사요원들이 합동으로 감사에
참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끈질기게 나돌았던 주식 시세조종을
비롯한 은행신탁계정의 변칙운용에 대한 대대적인 검사가 이루어질 전망
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재무부는 각 은행마다 은행감독원 검사전문요원 3명, 증권감독원 2명,
재무부감사요원 1명 등 모두 6명씩의 검사요원을 투입해 은행감독원은 신탁
계정의 대출운용 부분을, 그리고 증권감독원은 신탁계정의 주식투자부분을
조사토록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