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이 한국과의 국교단절이후 처음으로 한국산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롤필렌)등 합성수지생산 업체를 무더기로 반덤핑제소했다.

중국에 이어 두번 로 큰 한국의 수출시장인 대만의 반덤핑제소는
공급과잉으로 가뜩이나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석유화학업계에 상당한
타격을 줄것으로 우려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합성수지업체들은 한국내에서 보다 최고 38%까지
싼값에 대만에 수출했다며 현대석유화학 대한유화 동양나이론등
한국합성수지업체들을 자국 재무부에 무더기로 반덤핑제소했다.

대만이 제소한 업체는 PE쪽에서 유공 삼성종합화학 한양화학등
4사,PP쪽에서 대림산업을 제외한 7개생산업체 전부이다.

대만업체들은 반덤핑제소장에서 호남석유화학등이 한국내 당가격
5백75~7백75달러에 비해 8%에서 최고 38%까지 싼값에 자국에 수출했다고
주장했다.

대만재무부는 이같은 업계측 주장에따라 한국업체들에게 내수판매및
수출실적등 관련자료를 15일까지 제출토록 요청했다.

이에대해 국내업체들은 15일까지 관련자료를 확보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대만정부측에 당초 시한을 이달말까지로 연기해주도록 요청할 움직임이다.

대만정부가 자국업계의 주장을 받아들여 한국산에 대해 덤핑판정을
내릴경우 한국PP업계는 수출에 큰 타격을 받을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국업계는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전체PP수출의 8.8%인 2만6천 을 대만에
수출했었다.

대만재무부는 또 현대석유화학등 4개 PE생산업체에 대해서도 7월말까지
국내외판매가등 관련자료를 제출토록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