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살처분만 1800만마리…경기도 안성 야생조류 분변서 H5N8형 검출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안성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의 분변 시료에서 17일 확인된 H5N8형 AI의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에 있다고 18일 밝혔다. 검사 결과는 금일 저녁에서 내일 아침 사이 확인될 예정이다.
AI로 인한 살처분 규모만 1800만마리를 넘어 사상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충북대는 연구목적으로 13일 안성천에서 야생조류의 분변을 채취하여 검사한 결과 H5N8형 AI로 추정하였고 17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해당 시료를 제출했다.
검역본부는 시료를 인수한 즉시 정밀검사를 실시, 17일 오후 고병원성 H5N8형 AI로 확인됐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지자체로 하여금 검출 장소로부터 반경 10km를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가금류의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를 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H5N6형 AI가 발생하는 가운데 H5N8형이 검출됨에 따라 조만간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고 이에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H5N8형이 해외에서 새롭게 유입된 것인지 국내에서 잠복한 것이 발견된 것인지 여부와 AI 방역에 미치는 영향 및 H5N6형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H5N8형이 추가적으로 검출된 것이 AI 방역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H5N8형이 검출됨에 따라 야생철새 및 가금류 농가에 대한 예찰과 차단 방역을 강화하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김경식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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