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공개 후 밀가루, 세제 등 가격 인하

한국소비자원은 10일 생필품 가격 정보를 공개하니 가격이 내려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돼, 4월부터는 대상 품목을 확대하는 등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은 다음 달부터는 백화점,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가격 조사처를 당초 87개에서 135개로 늘리고, 대상 품목도 과일주스, 간장, 치즈 등을 포함해 80개로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앞서 이달부터 조사 대상을 133개로 늘렸고 냉동만두, 초코파이, 카레, 참기름, 발효유, 분유, 호일, 카레, 비누, 감자칩 등 19개 품목의 가격을 추가 공개하고 있으며, 직접 현장에 나가서 바코드를 찍어보면서 판매점에서 제공한 정보가 맞는지 검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21일부터 약 2개월간 인터넷(price.tgate.or.kr)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생필품 가격 정보를 제공한 결과 절반 정도 품목의 가격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소비자원은 지난 1월 27∼28일과 2월 24∼25일에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소재 판매점 55군데에서 팔린 상품 93개의 가격 변화를 조사해보니 46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품목별로 큐원 다목적용 밀가루가 20.1%나 떨어졌고 유한킴벌리 디럭스 키친타올(17.7%), CJ 참그린 주방세제(15.5%), 도브 탄력 볼륨테라피(14.0%), 오뚜기 마일드 참치캔 묶음(13.6%), 애경 퍼펙트 4.4㎏ 세탁세제(12.3%), 테이스터스 초이스 마일드모카 180T 커피믹스(10.1%) 등도 10% 이상 내렸다고 말했다.

반면 쇠고기 불고기 1+등급 100g은 23.7%, 아모레퍼시픽 미장센 펄 샤이닝 모이스쳐 샴푸와 린스는 각각 18.8%와 17.4% 올랐고, LG엘라스틴 볼륨컨트롤 샴푸는 16.5% 상승했으며, 농심 새우깡과 해표 꽃소금, 하이트맥주 단품 등은 변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merci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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