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시내 주요 간선도로 변의 끝쪽 차로 폭 일부를 줄이는 방식으로 폭 2m의 자전거 전용도로 153㎞를 내년 5월까지 건설한다고 6일 밝혔다.

총 650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모두 10개 권역별 2단계로 나눠 추진한다.

시는 1단계로 오는 7월말까지 시청과 연수, 남동, 부평, 가좌동 지역 5곳에 자전거 전용도로 70여㎞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 2단계로 내년 5월까지 나머지 5개 권역인 남구, 간석, 백운, 계양, 서구지역에 대한 자전거 전용도로망 구축을 마무리, 사업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자전거 전용도로가 완공되면 시민들이 인천시내 어느 곳이든 자전거를 타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저탄소 녹색성장 도시로 한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