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21일 카드빚에 쪼들려 빈집에 침입해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주부 이모(35.마산시 석전동)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일 오전 마산시 회성동 김모(53)씨 집에 식당 홍보 전단을 붙이는척 하다가 빈집인 것을 확인한뒤 몰래 들어가 화장대 서랍 속에 든 현금 73만원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184만원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수개월 전에 진 1천800만원의 카드빚을 갚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마산=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ym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