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경남 창원의 진흥기계는 일심동체(一心同體)의 신노사문화로 생산성 향상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대립적 노사관계의 단초는 오해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정기적으로 노사협의회를 여는 동시에 매달 한번씩 전 사원에게 경영정보를 공개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회사발전에 중요한 대형 프로젝트 결정에도 사원들을 참여시킨다. 경영자도 잘못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공개 사과를 할 만큼 회사측의 열린 경영은 철저하다. 사원들은 최고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으로 화답하고 있다. 지난 97년엔 무재해 5배 달성으로 노동부장관상을 받았고 ISO9002 인증도 따냈다. 99년엔 백만불 수출탑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모두다 굳건한 신뢰로 쌓은 노사상생의 문화 덕분이다. 3년 연속 10% 이상 향상된 생산성의 결과물은 고스란히 사원 복지로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1백%의 성과급이 사원들에게 지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