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부도 난 전북 김제 스파월드(종합온천장)가 계속된 경영난으로 20일 문을 닫았다. 스파월드측은 그동안 사용한 전기요금 5천여만원을 내지 못해 한전이 이날 단전하는 바람에 부득이 문을 닫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부분 개장한 사우나실과 물놀이 시설, 각종 편의시설 등의 영업이 전면 중단됐다. 김제시 상동 일대 2천700여평에 총 200여억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지어진 스파월드는 개장 1주일만인 지난 11일 한빛은행과 전북은행 등에 만기가도래한 13억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최종 부도처리됐다. 김제시는 오는 2004년까지 이 일대 16만1천여평에 민자를 포함 총 982억원을 들여 야외 공연장과 콘도, 여관 및 각종 유희시설이 들어선 종합관광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다. (김제=연합뉴스) 김종량기자 jongrya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