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13일 대전경기장 개장식 및 국가대표 평가전에 4만2천명의 관람객과 8천여대의 차량이 몰릴 것에 대비해 종합교통대책을 마련해 운영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대전경기장으로 바로 진입하는 호남고속도로 유성IC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 도로변 정보판을 활용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반 관람객 승용차를 대덕밸리와 서대전IC 등으로 분산키로 했다. 시는 또 경기장 진입을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행사관련 차량과 장애인, 전세버스 및 주차장발급 차량만 출입하도록 제한하고 경기장 주변 8개 교차로에서 이외의 차량에 대해 통제한다. 차량통제가 이뤄지는 곳은 ▲유성IC 앞 ▲장대파출소 3거리 ▲구암3거리 ▲노은4거리 ▲경기장 4거리 ▲조치원길 접속지점 ▲노은시장 3문 옆 4거리 ▲노은지구 광로 서측 3거리 등이다. 시는 진입차량 통제에 따라 ▲봉명장대지구 2천500대 ▲엑스포남문광장 2천대▲국립대전현충원 1천대 ▲국립중앙과학관 500대 4곳에 6천대를 수용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경기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임시주차장과 대전역, 서대전역, 고속버스터미널에 셔틀버스 80대를 배치,오후 4시부터 9시까지 3-10분 간격으로 경기장을 운행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는 행사 당일 경기장 주변을 운행하는 20개노선 시내버스에 경기장 표시와 함께 배차간격을 절반으로 단축하고 택시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장대 3거리와 구암 3거리, 노은시장 뒤로 진출입 경로를 지정해 운행키로 했다. (대전=연합뉴스) 백승렬기자 srbae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