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의 기초자치단체들이 관광네트워크를 결성, 주민들의 숙박시설비를 할인해주고 관광정보 등을 교환키로 했다.

부산 남구청은 22일 대구 남구 등 전국 12개 도시와 자치단체간 인적 물적 교류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고 관광분야에서 협력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자매결연을 맺은 시.구.군은 부산 남구와 대구 남구, 울산 북구, 경남 고성군, 인천 부평구, 광주 북구, 전남 완도군, 대전 유성구, 강원 평창군, 경기 의왕시, 충북 충주시, 제주 서귀포시 등이다.

이에 따라 이들 12개 기초자치단체는 우선 자매결연 도시들을 방문할 때 지정된 4백11개 숙박업소에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면 숙박료를 5-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부산 남구의 경우 코리아관광호텔과 리오관광호텔, 청원장,사슴 장 등 25개 숙박시설은 20%를 할인해주고 있다.

대구 남구는 52개 숙박업소에서 30%의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온천지로 유명한 대전 유성구에는 10-40%의 숙박료 할인이 가능하다.

또 10인 이상이 단체여행을 떠날때 해당 자치단체 문화공보과로 전화를 걸면 숙박업소 예약을 알선해주고 주요 관광지에 대한 정보도 미리 얻을 수 있다.

부산남구청 관계자는 "12개 자치단체간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우선 주민 관광교류를 활성화키로 했다"며 "앞으로 전국 주요도시와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문화 체육 등의 분야로 대상사업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김태현 기자 hy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