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6일 법무 차관에 최경원 법무부 검찰국장(사시 8회)을,
대전고검장에 김진세 부산지검장(사시 7회)을 각각 승진 발령하는 등
고검장급 간부 8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원성 대검차장(5회)과 심재륜 대구고검장(7회)은 유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서울고검장에 김상수 법무연수원장(6회), 부산고검장에
최환 대전고검장(6회), 광주고검장에 원정일 법무차관(7회),
법무연수원장에 송정호 광주고검장(6회)이 각각 전보 발령됐다.

고검장 승진이 유력시됐던 안강민 서울지검장(8회)은 승진인사에서
제외됐다.

이에앞서 주광일 서울고검장과 공영규 부산고검장은 사표를 제출, 각각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과 형사정책연구원장으로 내정됐다.

법무부는 "정권교체에 따라 검찰 수뇌부의 면모를 일신하고 조직에
활력을 고취시키는 데 인사의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김문권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