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진형 기자

전체 기간
  • 현대로템 블록딜 정보 사전 입수…공매도로 돈 챙긴 홍콩 펀드매니저

    상장사 지분 블록딜의(시간외 대량매매)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이용해 공매도에 악용한 사례가 적발됐다. 홍콩의 한 자산운용사 소속 펀드매니저가 외국계 블록딜 주관사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얻고 공매도로 5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13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시장질서교란행위 규정을 위반한 홍콩 자산운용사 수석펀드매니저 A씨에게 과징금 5억827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증선위에...

  • 신종 금융거래에 구멍 뚫린 감독당국 … '라임 사태' 눈치도 못챘다

    신종 금융거래에 구멍 뚫린 감독당국 … '라임 사태' 눈치도 못챘다

    사모펀드는 ‘그들만의 리그’다. 투자자(49인 이하)와 운용사 모두 스스로 책임지는 게 원칙이다. 금융당국이 공모펀드와 달리 각종 규제를 면제해주는 이유다. 금융위원회는 혁신성장의 자금줄로 사모펀드를 밀었다. 1조5000억원대 자금이 묶인 라임자산운용 펀드는 통상의 사모펀드와 달랐다. 기형적인 모자(母子)펀드 구조를 활용해 은행과 증권사 지점에서 공모펀드처럼 팔렸다. 최소 투자금이 1억원이라는 점만 다를 뿐이었다. 사모펀...

  • 라임펀드 투자자들, 판매·운용사 상대 대대적 손배소 채비

    환매 중단 조치를 당한 라임자산운용 펀드 투자자들이 판매사와 운용사를 상대로 대대적인 손해배상 소송에 나설 태세다. 라임자산운용 펀드의 환매 중단 규모는 최대 1조5000억원대로 개인투자자 약 3600명이 피해를 보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으로 돈이 묶인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피해자 모임을 결성하고 법무법인과 손해배상 소송 등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에 개설된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

  • 부실펀드 팔고 고객 돈으로 '돌려막기'…"폰지 사기와 뭐가 다른가"

    부실펀드 팔고 고객 돈으로 '돌려막기'…"폰지 사기와 뭐가 다른가"

    라임자산운용 펀드가 불티나게 팔린 이유는 짧은 만기에 연 5% 수익을 꼬박꼬박 안겨준 데 있다. 그런데 투자자들에게 돌려준 돈은 상당 부분 신규로 유치한 투자금이었다. 통상 펀드는 환매가 들어오거나 만기 때 편입 자산을 팔아 정산하는데 라임 펀드는 달랐다. 아랫돌(신규 고객 돈)을 빼서 윗돌(기존 고객 돈)을 괴는 방식이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라임 사태를 ‘폰지 사기’에 빗대는 이유다.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 혼자 힘으론 ...

  • 증권사 모럴해저드가 '라임사태' 불렀다

    금융당국이 라임자산운용의 무역금융펀드 환매 중단(2400억원대) 사태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조사에 들어갔다. 헤지펀드 운용사를 상대로 영업하는 대형 증권회사의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부서가 수수료 욕심에 애초 투자자 피해가 우려되는 상품을 기획한 뒤 운용 관리에 실패하면서 이번 사태가 터진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라임 무역금융펀드를 지원하는 신한금융투자 PBS본부에 ...

  • 라임 환매중단 사태는 증권사 '수수료 욕심'에서 시작됐다

    라임 환매중단 사태는 증권사 '수수료 욕심'에서 시작됐다

    라임자산운용이 2차 환매 중단을 선언한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호)는 사실상 신한금융투자에서 기획한 상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한금투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본부는 2017년 글로벌 무역금융펀드 상품을 기획하고 이를 운용할 헤지펀드를 물색하고 다녔다. 한국형 헤지펀드가 태동하면서 헤지펀드 대상 PBS 업무를 막 시작한 시기였다. 신한 PBS팀은 사내 ‘연봉 1위’인 임일우 본부장 주도로 타...

  • 작년 11월·올 2월 母펀드 환매 중단됐는데…손실 감추려 싱가포르 R사와 계약 맺었나?

    라임자산운용은 지난달 14일 펀드 환매 중단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무역금융펀드(2436억원 환매 중단) 투자자 손실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이종필 라임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부사장)는 “무역금융펀드 손실금액이 30% 이하라면 원금 손실 없이 연 5% 수익까지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환매 중단 조치 4개월 전인 지난 6월 싱가포르 R사와 맺은 재구조화 계약을 설명한 것이다. 하지만 라임운...

  •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빗썸 지배구조

    거미줄처럼 얽히고설킨 빗썸 지배구조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의 지배구조가 코스닥시장 기업을 중심으로 재편된다. 김병건 BK그룹 회장이 이끄는 BXA 컨소시엄이 빗썸 인수 잔금을 내지 못하자 비덴트를 중심으로 다섯 개 상장사가 자금을 모아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분 구조가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 곳곳에서 순환출자가 발생하고 있다. 3일 금융감독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덴트는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75.99%)인 비티씨홀...

  • 거래소, 임재준·조효제 본부장 선임

    거래소, 임재준·조효제 본부장 선임

    한국거래소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임재준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와 조효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임기 3년의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임 이사는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에, 조 이사는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에 각각 임명됐다. 임 본부장은 충남대 경영학과를 나와 한국거래소 입사 후 파생상품연구센터장,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등을 지냈다. 조 본부장은 고려대 법학과 졸업 후 증권감독원(현 금감원으로 통합)에 들어가 금감원 제재심의국장...

  •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코스닥 상장 본격화

    약물전달시스템(DDS) 기반 치료제 전문기업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한국투자증권과 코스닥시장 기업공개(IPO)를 위한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르면 내년에 상장한다는 목표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고분자에 특화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메디컬 융합 혁신형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내시경용 체내지혈제(Nexpowder), 혈관색전미립구(Nexsphere) 등의 제품화에 ...

  • 한투지주, 카뱅지분 29%…한국밸류운용에 넘기기로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카카오뱅크 지분 29%를 손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에 넘기기로 했다. 주력 계열사(지분 100%)인 한국투자증권은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이 있어 대주주 적격성(주식 보유한도 초과보유 승인) 심사 통과가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한국금융지주는 카카오 보유 지분 29%를 한국밸류운용으로 넘기기로 하고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적격성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밸류운용은 한국투자증권의 100% 자회사로, 한국금융지주의 손...

  • "해외투자로 富 키우지 않으면, 자식세대는 손가락만 빨 것"

    "해외투자로 富 키우지 않으면, 자식세대는 손가락만 빨 것"

    제조업이 위기다. 기술력에서 경쟁국에 밀리고 노동생산성, 자본효율성에서 뒤처지고 있다. 제조업 위기는 곧 한국 경제 위기다. 수출 제조업만으로 성장하는 건 한계에 봉착했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진단이다. 저성장도 결국 제조업 위기에서 비롯된 측면이 크다. 그렇다면 어디서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가. 국내 자본시장 대표주자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과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논의했다. 정종태 한국경제신문 증권부장이 진...

  • 건전성 규제에 막힌 토종IB…해외 초대형 딜일수록 참여못해

    건전성 규제에 막힌 토종IB…해외 초대형 딜일수록 참여못해

    금융투자회사는 자본 수출에 나설 때마다 금융당국 눈치를 살펴야 한다. 한국에만 유독 엄격하게 적용되는 ‘건전성 규제’ 탓이다. 때때로 은행보다 더한 잣대가 적용된다. 그만큼 자본 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탐내는 대규모 핵심 투자대상일수록 국내 자금을 태우는 게 어렵다. 투자 대상의 실질 위험은 따지지 않은 채 자산 성격과 투자 금액으로만 건전성을 평가하는 ‘묻지마 규제&rsquo...

  • 김경율 "정경심, 조국 펀드 투자 내역 몰랐을 리 없다"

    김경율 "정경심, 조국 펀드 투자 내역 몰랐을 리 없다"

    김경율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회계사·사진)은 최근 유튜브방송 ‘뉴스민’에 출연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은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씨와 조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탈법적 거래를 통해 사익을 추구한다는 동일한 이해관계를 가진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참여연대가 ‘조국 펀드’의 문제점을 알고도 침묵한 사실을 적나라하게 비판한 인물이다...

  • '조국 펀드'의 WFM, 상폐 심사 초읽기

    ‘조국 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인수했던 코스닥 기업 더블유에프엠이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더블유에프엠은 5건의 공시 위반으로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제재금 4800만원과 벌점 17.5점을 부과받았다. 이번 공시 위반은 대부분 더블유에프엠 최대주주였던 코링크PE의 잘못에서 비롯됐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검증 당시 사모펀드 투자 의혹이 일자 코링크PE는 ...

  • 미래에셋대우, 퇴직연금 전용 ELB상품 업계 첫 출시

    미래에셋대우는 1일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매달 정해진 날짜에 코스피200지수가 한 달 전보다 등락률이 5% 이내면 쿠폰을 지급하고 만기(1년) 때 쿠폰 한 장당 연 0.25%의 수익을 지급한다. 최대 수익률은 연 3%이며 중도 상환하지 않으면 원금을 보장한다. 수익은 만기에 일시 지급한다. 이 상품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양매도 상장지수채권(ETN)을 벤치마크했...

  • 자본 수출로 번 돈 韓 5조 vs 日 229조

    자본 수출로 번 돈 韓 5조 vs 日 229조

    일본 연기금, 금융회사 등이 지난해 해외에서 벌어들인 투자소득(배당·이자소득)은 2971억달러(약 358조원)다. 외국인 투자자가 일본에서 배당과 이자로 챙겨간 돈 1072억달러(약 129조원)의 세 배에 육박했다. 해외 금융투자를 통한 수입에서 지출을 뺀 투자소득수지(순투자소득)는 1899억달러(약 229조원)에 달했다. 일본의 지난해 상품·서비스수지(약 40억달러)와 비교하면 훨씬 더 큰 돈을 해외 투자로 벌어들인 ...

  • 글로벌 투자전선 뛰어든 한국IB, 빌딩·국채 20兆 쓸어담아

    글로벌 투자전선 뛰어든 한국IB, 빌딩·국채 20兆 쓸어담아

    “한국은 구조적인 저성장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성장 동력을 갖춘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는 시기입니다.”(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해외 시장에서 한국 투자자와 기업에 안정적인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 경쟁력이 됐습니다. 이젠 글로벌 투자은행(IB)들과 경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기자본도 갖췄습니다.”(조웅기 미래에셋대우 부회장) 한국 금융투자회사들은 ‘K머니 수출&rs...

  • 檢 "윤 총경, 조국 펀드와 연루 의혹" … 경찰청 압수수색

    檢 "윤 총경, 조국 펀드와 연루 의혹" … 경찰청 압수수색

    검찰이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윤모 총경이 '조국 펀드' 의혹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고 경찰청과 서울지방경찰청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윤 총경은 조국 법무부 장관과 함께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근무하면서 대통령 친인척 관리 업무를 맡았던 인물이다. 그는 '조국 펀드' 의혹 관련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정모 전 큐브스(현 녹원씨엔아이) 대표와 밀접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잠적했던 정 전 대표를 지난주 횡령 혐의로 구속하고, 윤 총경에 대한...

  • 정경심 동생 집서 WFM 주식 12만주 발견…조국 일가, 차명 주식 소유 가능성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사모펀드 투자회사인 WFM의 주식을 차명으로 사들였다는 의혹을 뒷받침해주는 단서를 검찰이 발견했다. 정 교수 동생 정모씨 자택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 결과 실물로 보관돼 있던 WFM 주식 12만 주(6억원어치)가 나옴에 따라 검찰은 보유 배경을 수사하고 있다. WFM은 조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투자한 2차전지·교육업체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2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