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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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마을] 포기할 수 없는 거대 시장, 중국서 살아남으려면

    [책마을] 포기할 수 없는 거대 시장, 중국서 살아남으려면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중국은 우리에게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엔 ‘차이나 엑소더스’가 가속화되고 있다. 2017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촉발된 이 현상은 미·중 무역전쟁 이후 더욱 확산되고 있다. 중국에서 더 이상 나아갈 곳이 없다고 판단한 많은 기업이 손해를 감수하고 철수를 단행하거나, 베트남 등으로 공장 이전을 ...

  • 현실 부조리 날카롭게 꼬집는 연극 두 편

    현실 부조리 날카롭게 꼬집는 연극 두 편

    현실의 부조리를 꼬집으며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연극 두 편이 가을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1~19일 서울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공연하는 ‘이갈리아의 딸들’과 오는 28일 마포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코뿔소’(사진)다. ‘이갈리아의 딸들’은 두산아트센터가 ‘DAC 아티스트’로 선정한 연극연출가 김수정 극단 신세계 대표의 신작이다. 노르웨이 작가 게르드...

  • 亞 최대 음악 시상식 'MAMA', 12월 일본 나고야 돔서 열린다

    CJ ENM이 아시아 최대 음악 시상식 ‘MAMA(Mnet Asian Music Awards)’를 일본 나고야 돔에서 오는 12월 4일 연다. MAMA는 1999년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2010년대 들어 한류에 힘입어 아시아 대표 시상식으로 자리매김했다. ‘돔’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만 석의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돔 공연은 아티스트들이 선망하는 무대인 동시에...

  • "뮤지컬 분장만 30년째…年 20편 맡아, 요즘 트렌드는 튀는 것보다 자연스러움"

    "뮤지컬 분장만 30년째…年 20편 맡아, 요즘 트렌드는 튀는 것보다 자연스러움"

    뮤지컬 분장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는 ‘화려함’이다. 멀리서도 잘 보일 만큼 짙은 화장과 눈에 띄는 가발로 기억에 남을 만한 인상을 줘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요즘 무대 트렌드는 정반대다. 올해로 30년째 뮤지컬 무대 분장을 하고 있는 김유선 분장 디자이너는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분장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며 “외국엔 아예 노메이크업을 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

  • [리뷰]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홍범도 삶보다 '극장' 자체 의미에 초점

    [리뷰]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 홍범도 삶보다 '극장' 자체 의미에 초점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300여 명에 달하는 인원이 무대에 머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20~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창작 음악극 ‘극장 앞 독립군’(사진)은 압도적인 규모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극장 앞 독립군’은 세종문화회관 산하 9개 서울시예술단 단원들의 합동 공연으로, 김광보 서울시극단 단장이 연출을 맡았다. 극은 1920년 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홍범도 장군(1868~1...

  • [김희경의 컬처 insight] 넷플릭스가 불붙인 콘텐츠 가격 경쟁…승자는 어디

    [김희경의 컬처 insight] 넷플릭스가 불붙인 콘텐츠 가격 경쟁…승자는 어디

    30대 여성 A씨는 퇴근 후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 본다. 자주 보다 보니 최대한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고민한다. 먼저 해당 작품의 주문형비디오(VOD)를 구매할지,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OTT) 플랫폼에서 월정액으로 볼지 생각한다. 영화만 해도 VOD 한 편에 5000~1만원 하니, 차라리 한 달에 1만원쯤 내고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OTT를 찾아보기로 한다. 그런데 수많은 OTT 중에서 또 망설이게 ...

  • [김희경의 컬처 insight] '얼마면 되니' 콘텐츠 가격 경쟁의 모든 것

    [김희경의 컬처 insight] '얼마면 되니' 콘텐츠 가격 경쟁의 모든 것

    30대 여성 A씨는 퇴근 후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으로 드라마와 영화를 즐겨 본다. 자주 보다보니 최대한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 먼저 해당 작품의 주문형비디오(VOD)를 구매할지, 넷플릭스 같은 동영상스트리밍(OTT) 플랫폼에서 월정액으로 볼지 생각한다. 영화만 해도 VOD 한 편당 5000~1만원 하니, 차라리 한 달에 1만원쯤 내고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 OTT를 찾아보기로 한다. 그런데 수많은 OTT들 중에서 또 망설...

  • [책마을] 中 현대미술 통해 들여다본 중국인 속마음

    [책마을] 中 현대미술 통해 들여다본 중국인 속마음

    중국 현대미술가 팡리쥔의 ‘1996.4’란 작품에는 푸르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한 남성이 나온다. 민머리의 뒷모습만 드러내고 있어 그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알 수 없다. 바닷물에 비친 모습으로 추측하는 것도 어렵다. 상식대로라면 내가 물을 바라보고 있을 때 수면엔 내 앞모습이 비쳐야 한다. 그런데 이 작품엔 바닷물에 그의 앞모습이 아니라 뒷모습이 보인다. 팡리쥔은 중국 정부가 시민들을 무력 진압했던 ‘톈안...

  • [이 아침의 풍경] 브뤼셀 만화축제…스머프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벨기에 브뤼셀 왕립 공원에서 지난 13~15일 열린 ‘제10회 브뤼셀 국제만화축제’에서 사람들이 커다란 ‘스머프’ 풍선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파란 꼬마 요정 스머프의 등장에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 들떠 보인다. 매년 개최되는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만화 캐릭터 퍼레이드와 만화 전시회, 작가 사인회 등이 열린다. 벨기에는 여러 만화 캐릭터의 고향이다. 스머프도 벨기에 작가 피에르 퀼...

  • "곧 닥쳐올 지구촌 위기…그 두려움 묻는 무대죠"

    "곧 닥쳐올 지구촌 위기…그 두려움 묻는 무대죠"

    2020년 이방카 트럼프는 아버지 후임으로 미국 대통령이 된다. 2024년 이탈리아가 유럽연합(EU)을 탈퇴하면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은 붕괴된다. 2026년 폭염이 유럽 전역을 강타한다. 땅이 염분으로 오염돼 농사를 지을 수 없다. 2028년엔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모두 차지한다. 독일 최고(最古) 연극제작극장 도이체스테아터가 20~21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 무대에 올리는 실험극 ‘렛 뎀 잇 머니’에...

  • CJ ENM, 동영상스트리밍 업계 잇단 러브콜에도 JTBC와 손잡은 까닭은

    CJ ENM, 동영상스트리밍 업계 잇단 러브콜에도 JTBC와 손잡은 까닭은

    한국경제신문이 ‘CJ ENM·JTBC, OTT 합작사 만든다’란 제목의 기사 (9월 17일자 A8면) 를 단독 보도한 17일 CJ ENM과 JTBC는 동영상스트리밍(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CJ ENM과 JTBC는 내년 초까지 양사가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통합 서비스하는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티빙(TVING)’을...

  • [단독] CJ ENM·JTBC, OTT 합작사 만든다…지상파·SKT 통합 플랫폼도 출범

    [단독] CJ ENM·JTBC, OTT 합작사 만든다…지상파·SKT 통합 플랫폼도 출범

    CJ ENM과 JTBC가 동영상스트리밍(OTT)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1분기께 신규 OTT 플랫폼을 출범한다. 지상파 3사의 ‘푹’과 SK텔레콤의 ‘옥수수’가 합쳐 출범하는 통합 OTT ‘웨이브(WAVVE)’에 이어 또 하나의 대형 OTT 연합 플랫폼이 등장하는 것이다. 웨이브는 18일 서비스 개시와 함께 대대적인 콘텐츠 투자에 나선다. ‘왓챠플레이’를 운...

  • 국내 OTT 성공 요건은…"동남아 1020 겨냥한 한국형 웹콘텐츠 필요"

    “국내 동영상스트리밍(OTT) 시장에서 신규 이용자를 늘리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 OTT 업체들이 성장하려면 처음부터 해외 이용자를 고려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해야 합니다.” 성동규 한국OTT포럼 회장(중앙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은 국내 OTT 업체들의 성공 요건으로 해외 진출을 고려한 콘텐츠 전략을 꼽았다. 성 교수는 “국내에선 인터넷TV(IPTV) 등을 통해 보는 유료 방송 가격이 한 달에 ...

  • [리뷰]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음악·무용·비디오아트 융합…실험성 돋보이는 파격 무대

    [리뷰] 총체극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음악·무용·비디오아트 융합…실험성 돋보이는 파격 무대

    무대라는 한정된 공간에 이토록 많은 공연예술 장르가 한데 녹아들 수 있을까. 서울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 중인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은 국내 관객이 쉽게 느껴보지 못한 독특한 무대 경험을 선사한다. 그만큼 호불호가 크게 나눠질 수 있겠지만 실험성만으로도 충분히 돋보이는 작품이다. 원작은 오스카 와일드의 동명 소설이다. 내용은 익숙한 편이지만 ‘총체극’이란 낯선 형식을 내세웠다. 연극과 현대...

  • 혁명에 대한 열정과 모순 다룬 연극 '당통의 죽음'

    혁명에 대한 열정과 모순 다룬 연극 '당통의 죽음'

    국립극단이 19세기 독일 극작가 게오르크 뷔히너의 희곡 ‘당통의 죽음’을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서울 서계동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선보인다. 뷔히너는 현대 연극의 선구자로 불리는 극작가다. 독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게오르크 뷔히너 상’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그의 대표작 ‘당통의 죽음’이 국내 무대에 오르는 건 6년만이다. 이 작품은 봉건체제를 비판하고 망명길에...

  • "연극인생 40년…뚜벅뚜벅 걷는 배우 되고파"

    "연극인생 40년…뚜벅뚜벅 걷는 배우 되고파"

    배우 예수정(64)은 어린 시절 극장에 있었다. 배우 고(故) 정애란의 딸인 그에겐 서울 명동예술극장이 놀이터였다. 아기 땐 분장실에서 어머니 품에 안겨 있었고, 다섯 살 때부턴 객석에서 어머니의 무대를 기다렸다. 극장에서 ‘댕’하고 공연을 알리는 소리만 들으면 왠지 편안하고 설?다. 올해 ‘무대 인생 40년’을 맞은 예수정은 지금도 극장에 있다.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한 열정과 애착으로 무대에 ...

  • '배가본드' '동백꽃 필 무렵' '아스달…' 대작 드라마, 불꽃 튀는 가을 대전

    '배가본드' '동백꽃 필 무렵' '아스달…' 대작 드라마, 불꽃 튀는 가을 대전

    SBS ‘배가본드’와 KBS ‘동백꽃 필 무렵’에 돌아온 tvN ‘아스달 연대기’까지 올 하반기 드라마 대작 경쟁이 펼쳐진다. 드라마 대작 편성은 지난 상반기 제작비 540억원이 투입된 ‘아스달 연대기’가 정점을 찍은 이후 잠시 주춤했다. 올 하반기 다시 대작 경쟁이 시작된 것은 넷플릭스에 방영권을 판매해 제작비를 충당하는 시스템이 기존 케이블과 종편에서 지...

  • 백종원부터 아이돌 경연까지…영화관서 놓친 '마블', '신과 함께' 어때요

    백종원부터 아이돌 경연까지…영화관서 놓친 '마블', '신과 함께' 어때요

    TV 프로그램은 추석 연휴 동안 가장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여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함께 웃고 대화한다. 유튜브, 넷플릭스 등을 통해 평소 혼자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즐기던 이들도 추석만큼은 TV 앞에 모여들곤 한다. 방송사들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풍성하고 다채로운 추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찾아가는 노래방부터 아이돌 예능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능이 대거 편성됐다. SBS는 ...

  • 탄탄한 구성에 밀도 높은 심리 묘사…현대인 초상 그린 영미권 연극 세 편

    탄탄한 구성에 밀도 높은 심리 묘사…현대인 초상 그린 영미권 연극 세 편

    1~2년 전 국내 초연돼 호평받은 현대 영미권 연극 세 편이 서울 대학로에서 재연 무대를 펼친다. 잘 짜인 구성과 밀도 높은 심리 묘사 등 영미권 연극의 특성을 살려 현대인의 초상을 정교하게 그려낸 ‘생쥐와 인간’, ‘킬롤로지’, ‘오펀스’다. ‘생쥐와 인간’은 오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유니플렉스 2관 무대에 오른다. 원작은 미국 소설가 존 스타인벡...

  • '아몬드' '와이프'…젊은 연극인 열정 무대

    '아몬드' '와이프'…젊은 연극인 열정 무대

    서울시극단이 원작의 묘미를 색다르게 살린 연극 두 편을 연이어 선보인다. 매년 두 명의 신진 연극예술가를 발굴해 선보이는 ‘창작플랫폼’ 프로그램으로 오는 19~25일과 다음달 1~6일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무대에 올리는 ‘아몬드’와 ‘와이프’다. ‘아몬드’는 제10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손원평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연극 ‘크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