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최초로 논스크립트콘텐츠 연구 단체 '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가 출범했다.

논스크립트 콘텐츠(Non-scripted Content)는 정형화된 스크립트가 필요하지 않은 모든 콘텐츠를 일컫는 포괄적 용어다. '빅 브라더(Big brother·1999)' '서바이벌(Survivor·2000)' 등의 리얼리티쇼가 초기의 대표 사례에 해당한다. 국내에선 '아빠 어디가' '런닝맨'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이 있다. 최근엔 리얼 버라이어티, 게임 쇼, 토크쇼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모션캡쳐,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여러 가지 첨단기술이 융합된 쇼의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같은 발전에도 국내엔 전문적인 연구단체나 협회가 전무했다.
국내 최초 논스크립트콘텐츠 연구 단체 출범
국제논스크립트콘텐츠협회는 학술적 연구를 바탕으로 논스크립트 콘텐츠의 질적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논스크립트 콘텐츠 제작 원리 및 유통·수용 현황 제반에 관해 연구하고 국제교류 확대에 나선다. 초대 회장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지낸 박양우 전 중앙대 연구부총장이 추대됐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