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글로벌 표준 속속 완성
통신업계 관계자는 “3GPP가 지난해 승인한 NSA 표준이 기존 네트워크(LTE)와 5G 기술을 연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SA 표준은 LTE와의 연동 없이 5G 네트워크만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데 특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사들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준비 중인 세계 첫 5G 상용서비스는 NSA와 SA 두 표준을 모두 따른다. 전국에 촘촘히 깔려 있는 LTE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전략이다. 한국과 달리 LTE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국가들은 SA 표준을 이용해 5G 서비스를 준비하는 게 유리하다.
전 세계 통신사와 통신장비 회사들은 3GPP가 정한 5G 규격에 맞춰 단말 및 기지국 시스템을 설계해야 한다. 3GPP는 내달부터 NSA와 SA 등 5G 표준을 고도화하는 2차 표준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